[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AS로마가 우디네세를 1-0으로 꺾고 세리에 A 개막전부터 9연승을 내달리며 개막 후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로마는 27일(한국시간) 우디네세 프리울리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 A 10라운드 경기서 마이클 브래들리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우디네세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개막 후 8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로마는 후반 21분 마이콘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하며 연승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로마의 저력은 강했다. 10명이 싸우던 로마는 후반 37분 브래들리가 케빈 스트루트만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1-0으로 달아났고,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간을 끝까지 잘 버티며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개막전 이후 9연승을 달성한 로마는 1930/1931시즌과 1985/1986시즌 유벤투스가 세웠던 개막 후 8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유벤투스는 2005/2006시즌에 개막 9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이 기록은 유벤투스의 승부 조작 사건으로 인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개막 후 9경기서 23골을 득점하고 단 1실점을 내준 로마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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