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선두 탈환 무기, 카가와∙야누자이의 멀티 플레이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초반 부진을 털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풀럼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최근 4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맨유의 순위는 여전히 8위다. 그러나 승점 17점이 돼 2위 첼시(승점 20점)와의 승점 차는 3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언제나 최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맨유의 부진 탈출은 공격을 이끄는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크다. 하지만 어느 자리에서나 제 몫을 하고 있는 카가와 신지, 아드낭 야누자이의 플레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다양한 위치에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들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간혹 예상치 못한 포지션, 역할 수행도 했다. 모예스 감독이 그만큼 두 선수가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풀럼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야누자이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맡았다. 그러나 야누자이의 위치는 왼쪽 측면에 한정되지 않았다. 쉴 새 없는 스위칭 플레이로 좌우 측면을 폭넓게 사용하며 상대를 공략했다.

카가와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그는 톰 클레벌리와 교대했기에 중앙에서 다소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카가와는 수비에 국한된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만큼 풍부한 활동량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아직까지도 베스트 멤버를 확정하지 못한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카가와와 야누자이의 멀티 플레이가 선수 운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카가와는 2~3가지 포지션을 뛸 수 있다. 야누자이도 좌우 측면을 비롯해서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며 두 선수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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