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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후유증’, 레알 울고 맨유는 미소

기사입력 : 2013.1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A매치로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소를 지었다.

세계 곳곳의 나라들은 지난 13일부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플레이오프 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나라는 본선에 대비해 평가전을 치르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본선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일전을 벌이고 있다.

국가 대표로 나선 선수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국가 대표로서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 중 몇몇은 부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대표팀 차출을 달가워하지 않는 구단에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다.

이 중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레알은 이번 A매치데이를 통해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6)와 사비 알론소(32)를 동시에 잃었다

케디라의 상황은 말 그대로 ‘최악’이다. 그는 15일 열린 이탈리아의 평가전서 안드레아 피를로와 볼 경합 중 부상을 입었고,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6개월 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중족골 부상에서 갓 복귀한 사비 알론소 역시 같은 날 열린 스페인과 적도 기니의 평가전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사비 알론소의 복귀로 한 숨 돌리는 듯 했던 레알의 중원은 케디라의 장기 이탈로 인해 또 다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제라드(33), 다니엘 스터리지(24)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된 리버풀 역시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라드는 지난 10일 벌어진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엉덩이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후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 15일 열렸던 칠레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스터리지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칠레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대표 선수들의 부상으로 씁쓸한 표정을 짓는 구단도 있지만, 이 상황을 발판 삼아 팀을 재정비하는 구단도 존재한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지난 10일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선발된 마이클 캐릭(32)과 대니 웰백(23), 필 존스(21)는 모두 부상을 달고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대표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판단, 구단으로 돌려보냈다. 맨유로선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이들이 빨리 구단으로 복귀해 집중적인 부상 치료를 하는 것이 훨씬 득을 보는 일이다.

구단들에는 득보다 실이 많은 A매치데이다.

그러나 잃은 것들의 크기는 각각 다르다. 각각의 구단들은 남은 A매치데이 기간 동안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기존 선수들이 건강한 상태로 팀에 복귀하는 것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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