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FIFA(국제축구연맹)은 7일 새벽 1시(한국시각)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가졌다.

흥미로운 조가 탄생했다. 죽음의 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2010 월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너무 일찍 만났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과 네덜란드다. 스페인은 어게인 2010년을 외치고 있고 네덜란드는 복수의 창을 겨누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강력한 압박 축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와 최고의 공격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에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차비 에르난데스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고 네덜란드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가 스페인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에 관심이 많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버티고 있는 ‘막강 화력’ 칠레와 조직력이 좋은 호주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어 흥미로운 B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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