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롭슨, ''맨유는 올시즌 평균 이하'' 각성 촉구
입력 : 2014.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장', '최장 기간 주장'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8일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맨유의 각성을 촉구했다.

롭슨은 "나는 몇 몇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모든 경기를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균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롭슨은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닥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반등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올드 트라포드에서 만나는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선수들은 팬들과 클럽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2월 25일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0-2 패배를 당했다. 주전 가운데 부상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등의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던 탓에 충격이 더욱 컸다.

맨유는 오는 19일 1차전에 충격패를 안긴 올림피아코스를 올드 트라포드에서 맞게 된다. 맨유는 8일 밤에 있었던 웨스트브롬과의 리그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랭킹도 6위로 올라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리버풀과 경기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그 상승세를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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