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패배' 맨시티 조하트, ''우린 승리할 자격 없어''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27)가 팀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경기서 세이도우 둠비아에 2골을 내주며 1-2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후반 페르난지뉴와 야야 투레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2점)는 E조 최하위로 떨어져 16강 진출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이에 하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없었다"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맨시티의 경기력이 아니다.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만큼 우리도 빨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팀의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점)이 E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AS 로마, CSKA 모스크바(이상 승점 4점)가 그 뒤에 위치해 있다. 모든 팀들이 두 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태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6일 홈에서 뮌헨을 상대하고 다음달 11일 로마 원정을 떠난다. 잔여 두 경기의 일정도 만만치 않아 맨시티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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