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아드리아누, ''샤흐타르와 끝까지 간다!''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5골의 대기록을 작성한 루이스 아드리아노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샤흐타르는 2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우크라이나의 리비우 스타디움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팀과는 달리 연고지인 도네츠크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세력간의 격전지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홈구장은 이미 포격당해 다른 지역을 옮겨 다니며 경기를 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샤흐타르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서 가장 큰 이슈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둔 아드리아누의 거취문제였다.

아드리아누는 샤흐타르에서 7시즌 동안 총 224경기 115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만 4경기 9골을 기록했고 지난 바테와의 경기서는 1경기 5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이 놀라운 활약에 유벤투스와 첼시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약 2,000만 유로(약 271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 아드리아누를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아드리아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흐타르와의 의리를 선택했다. 아드리아누는 “나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샤흐타르를 사랑하며 이 클럽과 함께 역사를 써내려가는 일이 매우 기쁘다”며 “샤흐타르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도의적으로, 그리고 프로페셔널하게 나는 나의 발전과 팀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이 클럽에 있는 한 절대 포기란 것은 없을 것이다. 난 끝까지 이 곳에 있을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하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흐타르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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