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호 만나는 리버풀, 유로파도 쉽지 않다
입력 : 2014.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유로파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리버풀이지만, 첫 단추부터 쉽지가 않다.

리버풀의 유로파리그 32강 상대가 정해졌다. 터키의 강호 베식타스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유로파 32강 조추첨 행사를 가졌다. 유로파리그 32강에는 조별예선 1, 2위 24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위 8개 팀이 합류했다.

리버풀이 만나게 될 베식탁스는 그룹 C에서 3승 3무로 조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베식타스의 이런 기세에 눌리며 2위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단단한 수비가 베식타스의 장점이다. 선수들의 면면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동료들의 유기적인 수비 플레이는 주목할만하다. ‘빈공’에 시달리는 리버풀에게는 버거운 수비 구성이 될 수도 있다.

악명 높은 터키원정길도 리버풀의 고민거리다. 특히 베식타스의 홈 구장 ‘이노누 스타디움’은 원정팀들의 무덤이라 불린다. 아스널 또한 지난 8월 이노누 스타디움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서 0-0으로 비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을 천명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후 "우리의 목표는 4강 진출이며 우리가 싸워야 할 이유다. 우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의 다짐이 베식타스를 제물삼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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