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TOP10... 1위는 파브레가스
입력 : 201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플레이메이커는 적재적소에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때로는 번뜩이는 창의성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 나간다. 잘 풀리는 날에는 팀 공격이 다같이 살아나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팀 전체가 풀이 죽을 정도로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내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6일 올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EPL 플레이메이커 TOP10'을 선정했다.

1위는 '도움 마스터'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의 몫이었다. 파브레가스는 올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힐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벌써 리그 15도움을 기록하며 티에리 앙리(20개)가 갖고 있는 한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상대의 허를 찌리는 패스는 물론이고 안정된 공수 조율까지 갖춰 중원의 사령관으로 첼시를 이끌고 있다.

2위는 파브레가스의 팀 동료 오스카(첼시)가 차지했다. 오스카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2012년여름 첼시에 입단한 이후 매시즌 기복없는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번뜩이는 패스와 예리한 중거리 슈팅은 첼시의 확실한 공격 옵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산티 카소를라(아스널)가 3위에 위치했다. 카소를라는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르센 벵거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양발 킥능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며 드리블 돌파도 뛰어나 다양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4위는 덴마크산 천재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었다. 에릭센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해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EPL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올시즌에는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프리킥 수준은 EPL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고 마무리 능력도 탁월해 올시즌 벌써 리그에서 9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재간둥이 필리페 쿠티뉴(리버풀)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티뉴는 올시즌 갖고 있는 잠재성을 완벽히 폭발시키며 부진에 빠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공격의 핵으로 확실하게 위자리잡았고 이에 리버풀도 지난 3일 쿠티뉴와 202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6위는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위는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출전 시에는 창의적인 패스로 자신들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끝으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8위에 위치했고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기성용의 동료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 시티)이 각각 9위와 10위에 선정됐다.

◆올시즌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TOP10(커트오프사이드 선정)
1.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2. 오스카(첼시)
3. 산티 카소를라(아스널)
4.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5.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6.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메수트 외질(아스널)
8.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9.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 시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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