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키워드, 아스널 ‘돌격’ 토트넘 ‘열정’
입력 : 201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아스널은 ‘돌격 앞으로’를, 토트넘은 ‘열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오는 7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고지가 같은 두 팀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불리며 매번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제대로 상승세를 탄 아스널의 키워드는 ‘공격축구’다. 아스널은 이날 주축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시오 월콧을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등 든든한 ‘믿는 구석’이 있다. 이들을 활용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산체스가 결장하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공격적인 옵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월콧은 체력과 골 결정력, 스피드 등 다방면에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폼도 상당히 올라온 상태”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시티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상위에 랭크된 팀들은 모두 훌륭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아스널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통해 토트넘을 상대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토트넘은 라이벌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마인드를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열정의 스포츠다. 친구들과 가볍게 축구를 하더라도 열정적인 모습이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머리는 물론이며, 가슴으로 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라이벌과의 경기서는 특히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이 5위, 토트넘은 6위로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는 북런던 더비에서 공격축구를 예고한 아스널과 열정을 강조한 토트넘 중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까? 결과는 7일 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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