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BVB 레전드 훔멜스, '꿀벌 구단' 결승 이끈 선제골 '쾅' → 2G 연속 POTM 선정...11년 만에 우승 재도전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베테랑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자신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훔멜스는 이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초반 도르트문트에게 결승행 티켓을 안겨준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훔멜스는 후반 5분 율리안 브란트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훔멜스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훔멜스는 PSG전에서 90분 동안 걷어내기 10회, 슈팅 차단 2회, 가로채기 3회, 태클 성공 4회, 지상 경합 승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를 달성했다.





UEFA도 훔멜스의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훔멜스를 PSG와 도르트문트전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지난 4강 1차전에서도 POTM으로 뽑힌 훔멜스는 2경기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에 얼마 남지 않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유산이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당시 부상 여파로 온전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훔멜스는 뮌헨에 1-2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훔멜스는 경기 후 독일 ‘DAZ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너무 적은 골을 넣었다. 겨우 5골이다. 이제 그 숫자를 늘리기 좋은 시기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우린 모든 경기 승리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훔멜스는 1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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