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구에로-테베즈 부재', 아르헨은 브라질 골문을 열 수 있을까
입력 : 2015.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가 없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빠졌다. 하물며 카를로스 테베즈까지 함께하지 못한다.

공격진 대부분을 잃은 아르헨티나가 13일(한국 시각) 오전 9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안토니오 베스푸시오 리베르티 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3라운드를 벌인다.

브라질은 몰라보게 가벼워진 최전방의 무게감에 큰 고민을 앓아 왔다. 호나우두 이후 수많은 별이 거쳐 갔으나, 오랫동안 터줏대감 역할을 소화한 이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그 심각성이 만만치 않다. 메시는 지난 9월 말 바르셀로나 소속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나, 대표팀에는 소집되지 못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는 아구에로까지 잃었다. 에콰도르와의 1라운드에서 전반 19분 만에 특별한 충돌 없이 쓰러진 그는 햄스트링 부위를 검진한 결과 2도 근육 파열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사실상 테베즈 체제로 남미 예선을 버텨야 했다. 메시나 아구에로만큼의 득점력에는 미치지 못했을지라도, 전방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어느 정도 혈은 뚫어냈다. 하지만 테베즈마저도 11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부상을 입어 이번 소집이 무산됐다.

이렇게 된 이상, 최전방에 세울 만한 인물은 이과인이나 디발라 정도다. 디 마리아, 파스토레, 라베찌, 코레아 등이 공격력을 보탤 전망. 이과인과 디 마리아처럼 같은 소속 팀에서 발을 맞춰보며 연계 플레이에 어느 정도 감을 갖고 있는 조합도 있다. 단, 메시나 아구에로만큼 번뜩이는 장면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란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 2라운드 현재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와 에콰도르가 2승을 거두며 선두로 치고 올라간 가운데, 10개 팀 중 7위로 처져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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