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로하스 대활약' KT, SK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 9-2 대승
입력 : 2020.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7일(한국 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야구장 사정으로 6회까지만 치뤄진 평가전에서 KT는 선발 후보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을 시작으로 데스파이네, 소형준이 2이닝씩 이어 던졌다. 타선은 심우준, 박승욱이 테이블세터로 나섰고, 조용호, 강백호,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이 날 경기에서 선발 김민은 최고 패스트볼 구속 148km/h을 기록하며, 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나온 데스파이네는 다양한 투구 동작과 함께 149km/h의 패스트볼과 121km/h의 체인지업을 던지며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선발로 출전한 타자들이 골고루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특히 3회 말에는 심우준의 빠른 발로 만든 3루타와 박승욱의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2루타, 로하스의 우월 3점 홈런 등, 장타로 대거 5득점했다. 박승욱은 이 날도 안타 2개를 치며, 여섯 번의 평가전에 출전해 20타수 10안타, 5할의 높은 타율을 달성했다. 신인 천성호와 강민국도 각각 2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투수 데스파이네는 “패스트볼 위주로 던졌던 첫 경기와는 달리 오늘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해봤다”며, “구속도 빨리 올라오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시즌 시작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이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7번의 평가전을 3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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