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어땠길래, LA갤럭시 MF ''그가 떠난 지금이 더 좋다''
입력 : 2020.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리젯(28)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떠난 것을 반겼다. 팀원으로 함께한 시간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부터 2년간 LA 갤럭시에서 뛰며 58경기 53골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특유의 스타성을 발휘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만의 거만함도 여전했다. 강한 카리스마와 상대를 가리지 않는 독설에 추종자가 생기기도 했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친 성격 탓에 말성도 있었다. 팀 동료였던 리젯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반감이 단단히 생겼던 모양이다. 그는 '옴니스포트'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없었던 것이 더 행복했을 것이며 자신의 삶을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강한 비판을 했다.

리젯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지금이 팀적으로 더 나은 것 같다. 케미스트리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식사시간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늘 혼자였다. 팀원들을 자유롭게 대하지 않아 다들 답답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싶었다. 그와 대립하는 것도 힘들지만 함께하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라고 치를 떨었다.

리젯은 지난해 8월 LAFC와 경기 도중 프리킥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밀쳐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동료에게 그런 행동을 한다는건 정말 미친 짓이다. 그 장면이 바로 이브라히모비치의 성격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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