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8강부터 '단판 경기' 고민 중
입력 : 2020.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8강부터 단판 경기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UEFA가 다음주 논의에서 구체적으로 다룰 안건 중 하나가 단판 경기 추진"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6강 2차전 일부 일정을 연기했지만 결승전 만큼은 예고된 날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공포에 휩싸였다. 다수 국가가 비상체제를 선포했고 유럽 축구 역시 리그 중단을 발표했다. UEFA도 선수단 감염으로 현 사태가 퍼지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스리그 등 다음주 주관 대회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계획했던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20일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8강 대진 추첨도 취소되면서 향후 일정을 모두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결승 장소와 구장 대여와 관련해 오래 전부터 계약이 된 상태라 쉽게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UEFA는 가급적 5월 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결승을 치르겠다는 의지라 단판 경기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 단판 경기를 진행할 제3의 구장을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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