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뮐러 “정말 뮌헨 떠나려고 했어”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 토마스 뮐러가 진지하게 팀을 떠나려는 고민을 했었다고 밝혔다.

‘빌트’는 9일(한국시간) “뮐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고려했던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뮌헨 유스팀 출신의 뮐러는 2008년부터 1군 무대 밟았다. 그는 뮌헨에서만 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최근 맺은 재계약으로 팀과의 동행을 15년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을 쉽지 않았다. 전임이었던 니코 코바치 감독 아래서는 주전으로 분류되지 않았고 전보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팀을 옮길 생각도 했었다.

뮐러는 “가을에 내 감정은 꽤 긴장돼 있었다. 봄에 계약 연장을 할 생각이 없었다”라며 불안한 입지 속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한 때가 있었다. 나에겐 어려운 시기였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마음고생을 전했다.

이어 계약 상황과 성취 목표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뮌헨이 시즌 초 성공을 거두고 내 역할이 변하지 않았다면 팀도 나를 보냈을 것이다”라며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뮐러는 한시 플릭 감독이 부임한 후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뮐러는 한시 플릭 감독의 라인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달라진 그의 입지를 말했다.

뮐러는 “한시 플릭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것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상태를 좋게 만들고 함께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라며 달라진 팀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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