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 “코로나 걸렸던 부인, 숨쉬기 힘들어하더라”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왼발의 달인 아르연 로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부인의 모습을 전했다.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빌트’를 인용해 “로벤은 코로나19를 앓았던 아내가 며칠 동안 숨 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활약한 로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가정에 집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왔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부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로벤은 “가장 안 좋았던 점은 아내가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며 숨 쉬는 데 문제를 겪은 것이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지켜볼 수밖에 없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하루 이틀 지나고 나아지는 게 아니다. 아내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로벤은 격리 생활도 떠올렸다. 그는 “우리에게 도움을 준 친구가 있었다. 물건을 대신 구매해준 뒤 문 앞에 두고 가면 우리가 가져왔다. 이상한 상황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로벤은 좋아진 부인의 몸 상태도 전했다. “아내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아지고 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지만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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