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영입 전과 후로 나뉘는 맨유...승률 '47.4%→66.7%'
입력 : 2020.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록상으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현지시간) “맨유는 2020년 들어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이는 브루노의 영입 시기와 맞물린다”라고 전하면서 맨유의 브루노 영입 전과 후 기록을 비교했다.

먼저 맨유는 브루노가 영입되기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경기, FA컵 3경기, 리그컵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를 치렀는데 18승 10무 10패를 기록했다. 47.4%에 불과한 승률에 감독 교체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브루노가 합류한 1월 이후 맨유는 EPL 5경기, FA컵 1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6승 3무를 거두며 승률은 66.7%로 상승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브루노는 이전 소속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는데 맨유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맨유는 브루노 영입 전 평균 득점이 1.6골에 불과했지만 영입 이후 2.4골로 증가했다. 중원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브루노의 활약에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 감각도 살아난 것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브루노가 합류한 이후 맨유의 경기력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며 이미 통계상으로도 증명됐다”라면서 “하지만 급격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다. 이미 위기를 극복한 팀에 뛰어난 선수가 영입되면서 효과가 더욱 잘 드러난 것일지도 모른다. 진짜 시험대는 2019/20시즌의 남은 경기들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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