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정정용 감독, “우리 선수들이 고비 넘겨야 한다”
입력 : 2020.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3연승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후반 각 1골씩 실점하며 0-2로 완패했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으면 한다”면서 “지난 대전전을 잘해서 오늘 올라갈 기회라고 봤다. 그 고비를 못 넘겼다.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음 경기 준비해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전반 38분 만에 아르시치를 곽성욱과 교대했다. 그런데 4분 뒤 김민균이 부상을 당해 결과적으로 전반전에만 선수를 2명 바꿨다. 그는 “연결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공격 전개에서 실수가 나와 교체했다. 그런데 바로 또 (김민균이) 다치면서 결과적으로 2명이 교체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균의) 부상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전반전부터 수비 실수가 나온 점에 대해서는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선수들이 힘든 부분을 이겨내면서 성장해야 한다. 후반전에는 충분히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 내내 공격을 시도했다. 슈팅 숫자도 15회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단 3번에 그쳤다. 정정용 감독은 “반 박자 빠르게 해서 골을 넣어야 하는데 강박 관념이 있으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실점을 했기에 공격수들의 조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득점을 하려고 지속해서 파이널 서드에서 만들려고 했다. 거기까지는 내가 할 수 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골을 만드는 건 선수 개인의 능력이다. 좋은 공격수가 되어야 한다. 조금 더 지켜보면 발전시킬 것이다”라며 훈련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북 현대 장윤호 임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될 수 있으면 우리 선수들로 끌고 가고 싶었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야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가 생각할 때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이내믹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부분 공격적으로 디테일하게 패스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했다. 임대로 생각하고 있고 곧 결정이 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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