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늘, 독일이 월드컵에서 작별 인사한 날” (터키 언론)
입력 : 2020.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터키 매체가 2년 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를 회상했다.

‘비인 스포츠’ 터키판은 27일(한국시간) “독일은 2년 전 월드컵 무대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2년 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과 만났다. 이미 2패를 안고 있던 한국이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을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한국은 투혼을 발휘했다. 조현우(울산현대)가 숱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빠른 역습에 나섰다.

선전하던 한국이 후반 막판 기적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강을 잡아냈다. 독일은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매체는 “당시 독일 사람들은 큰 희망을 품고 대형 스크린 앞에 모였다. 하지만 0-2로 패했고 승리에 익숙했던 독일인들은 실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러시아 현지에서 독일을 응원하던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독일은 1938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라며 독일의 굴욕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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