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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생일 자축 데뷔골…'안산 음바페'로 크는 최건주

기사입력 : 2020.06.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스피드는 그 나이대 상위권, 잠재력도 풍부하다."

최건주(21)는 안산 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올해 자유 선발로 안산에 합류한 최건주는 고교 때부터 빠른 발에 골 결정력을 지녀 대통령 금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대학 무대에서도 장점은 더욱 빛났다. 지난해 추계연맹전에서 전 경기(7경기)에 출전해 3골로 건국대 우승을 이끌며 음바페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낸 최건주는 벌써 안산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막 전 자체 청백전에서부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던 그는 신인임에도 벌써 6경기에 나섰다. 그 중 다섯 차례나 선발로 기용되면서 안산의 측면을 서서히 책임지고 있다.

출전을 거듭하며 번뜩이기 시작한 최건주가 생일 축포를 터뜨렸다. 지난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전날이 생일이었던 그는 자축과 동시에 고대하던 K리그 데뷔골로 뜻깊은 하루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최건주는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프사이드였고 오늘 데뷔골을 넣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특별했던 동기부여를 고백했다. 기다리던 순간이었지만 첫 골에 대한 장면은 자세한 기억이 없다. 그는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볼이 내 앞에 떨어졌다"는 말로 상대 문전에서 본능적으로 골냄새를 맡았음을 전했다.

최건주는 첫 골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바쁠텐데 김길식 감독을 향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골을 넣고 부모님이 떠올라야 할 텐데 감독님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믿고 넣어주셔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신인 선수임에도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라는 주문을 꼭 하신다"라고 설명했다.

김길식 감독도 최건주를 동계훈련 때부터 '괜찮은 친구'로 표현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김길식 감독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에 있어 그 연령대 상위권"이라며 "프로 경험이 없어 운영에 미숙함이 있는데 계속 출전하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최건주도 "감독님이 제 스피드를 무서운 무기라고 칭찬해 주셨다. 더 보여줘야 큰 선수가 된다는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대학 때 별명을 들으시고 안산에서도 음바페로 불릴 수 있게 노력하라고 하셨다.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프로 첫 골 부담을 빨리 턴 최건주는 올 시즌 7개의 공격포인트를 목표로 한다. 데뷔골도 넣었겠다 한껏 어깨가 들썩거릴 법도 한데 차분하다. 그는 "개막 전 구단이 시즌 목표를 물었을 때 도움까지 합해서 10개라고 답했다. 지금은 조금 줄여서 7개를 생각하고 있다"며 "막상 해보니 힘들다 이런 건 아니다. 다만 내가 부족한 걸 느끼고 있어 조정했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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