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열 감독, “분위기를 타야 하는데…해볼만 하면 실책 나온다”
입력 : 2020.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김형열 FC안양 감독이 계속되는 실수를 뼈아파했다.

안양은 2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수원FC에 0-2 패배를 당했다. 지난 아산전 승기를 이어가지 못한 안양(승점 10)은 중위권 도약 기회를 놓치며 9위에 위치했다.

김형열 감독은 “해볼 만하면 실책이 하나씩 나온다. 분위기를 타야 하는데 골을 넣었으면 분위기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골이다 골. 져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패배를 안타까워했다.

이날 활발한 모습을 보인 공격수 홍문기에 대해 “기초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라 흔들림이 없는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 키핑력이나 패스가 기본이 돼 있다. 체력만 끌어올려야 한다. 어디에 기용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들의 적응 문제도 언급했다. “지금 많이 젖어들었다. 전술적인 강조하고 훈련도 많이 했다. 자 팀에 벤 스타일이 오다보니 쉽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실이다. 반복 훈련을 시키면서 팀 전술에 녹이면서 하고 있다. 적응할 수 있는 전술에 의해 달라질 것 같다”며 안양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부진에 빠져 있을 때 선수단에 힘을 주기위해 노력한다는 사실도 말했다. “다들 프로 선수다. 오히려 이겼을 때 실수한 걸 꺼내서 더 훈계하는 스타일이다. 지면 수고했다 말해주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한다. 비디오미팅 하면서 잘못된 점을 설명해준다”며 승패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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