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치명적인 듀오!'' SON+케인, 벌써 8골 합작...토트넘史 바꾼다
입력 : 2020.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가장 치명적인 듀오가 확실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빛을 발휘했다. 전반 1분 케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터진 선제골이었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도 두 선수가 만들었다. 전반 8분 이번엔 손흥민이 패스한 공을 케인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웨스트햄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7골 2도움으로 득점 1위, 케인은 5골 7도움으로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다. 그중 두 선수가 합작한 골은 올 시즌 벌써 8골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손흥민과 케인을 두고 "EPL 가장 치명적인 듀오"라고 설명하면서, 두 선수가 웨스트햄전까지 8골을 합작한 사실을 주목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듀오 등극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토트넘 단일 시즌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는 테디 셰링엄-대런 앤더튼(1992/1993 & 1994/1995)과 셰링엄-크리스 암스트롱(1995/1996)으로 평가받는다. 각각 9골씩을 합작했는데, 손흥민과 케인이 1골만 추가하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PL 전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통산 28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로베르 피레-티에리 앙리(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29골)에 이은 4번째 기록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1위 기록도 금세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