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무승부에 실망했다는 모리뉴, 기뻐하고 있을걸?”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첼시전 무승부에 만족할 조세 모리뉴(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모습을 말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21점)은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보통 첼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1위를 유지하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 라커룸에서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건 환상적이다. 정신력과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라며 더 많은 걸 갈구하는 팀을 칭찬했다.

하지만 킨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첼시의 경기력이 더 나았고 토트넘이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팀이기 때문에 속으론 기뻐할 것이라 봤다.

그는 “모리뉴 감독은 라커룸에서 실망한 선수들의 모습을 말했지만 기뻐해야 한다. 그들은 지난 시즌 리그를 6위로 마치고 우승한 것처럼 좋아했던 팀이다. 그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라며 모리뉴 감독의 의중을 읽었다.

이어 “나는 모리뉴 감독이 결과에 대해 기뻐하리라 생각한다. 첼시가 더 나은 팀이었고 특히 후반전에는 좋은 기회도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역시 “토트넘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기에 기뻐할 것이다. 그들이 보여준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무승부도 감지덕지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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