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제자' 아스나위, 안산 합류 위해 입국…자가격리 시작
입력 : 2021.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팬들이 기다렸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수비수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가 입국했다.

안산은 3일 "아스나위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홀로 한국을 찾은 아스나위는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안산 소재의 숙소에서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스나위는 K리그서 뛰는 네 번째 동남아시아 선수이자 2019년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신설한 아세안 쿼터의 첫 주인공이다.

아스나위의 K리그 진출은 상당한 화제를 이끌어냈다. 안산이 그와 계약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터졌다. 안산 구단의 공식 채널은 단기간에 팔로워가 증가했고 아스나위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것을 알린 게시물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댓글이 넘쳐난다.

아스나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174cm 70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오른쪽 수비수인 그는 투지와 근성이 좋아 신태용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졌다. 안산은 우측 풀백 주전이던 김태현이 떠나 대체자를 알아보던 상황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김길식 감독에게 그의 영입을 적극 추천하면서 영입이 이뤄졌다.



한국 땅을 밟은 아스나위는 숙소에 실내사이클을 비롯해 간단한 훈련 기구를 제공한 국내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실내 훈련을 진행한다. 아울러 구단은 안산시청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인을 통역으로 삼아 격리 이후 한국 생활 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산 관계자는 "아스나위는 오는 16일부터 제주 전지훈련에 정상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제주 캠프가 19일에 마무리가 돼 제주로 합류할지 개별훈련을 더 진행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산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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