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여파' 이재영-이다영 자매, 국가대표 자격도 무기한 박탈 예정
입력 : 2021.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과거 일으켰던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이재영, 이다영(24, 흥국생명) 자매가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국가대표 자격도 무기한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한배구협회의 조용구 사무처장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는 쪽으로 정리했다. 공식 입장은 오늘 오후 4시 전까지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2013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이재영의 부상으로 인해 이다영이 먼저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사람은 월드 그랑프리,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공헌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들의 과거 잘못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지난 10일 새벽,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이 밝혀졌다. 같은 날 오후 두 사람은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15일 아침 흥국생명은 재차 사과문을 올렸리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의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뒤이어 한국배구협회 역시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면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모습을 코트 위에서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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