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채태근 기자=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VAR(비디오 판독)로 취소된 득점 장면에 안타까워했다.

제주는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전반전 안현범, 후반 막판 주민규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로 취소당한 게 아쉬울 경기였다.

남기일 감독은 “양 팀 다 이기려고 공격적인 부분이 서로 맞아 떨어졌던 경기였다. 준비했던 대로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 오늘 3골 넣었는데 1골만 인정되는 경기여서 스코어는 졌지만 상대 골문을 열었다는데 대해서 공격수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패배의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VAR로 취소된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의 골 장면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심판진과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남 감독은 “규칙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했다. 박스 안에서 공격수 핸드볼이 된 건지 박스 밖에서 의도치 않게 팔에 맞아서 유리하게 간 건지 규칙에 대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남 감독은 “참고로 교육 받을 때 박스 바깥에 우연히 맞은 건 괜찮다고 들었다. (주민규 득점 장면) 그것은 괜찮지 않나 물어봤다. 심판은 핸드볼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