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R] ‘김인성 극장골’ 울산, 수원FC에 1-0 승…전북과 승점 동률
입력 : 2021.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채태근 기자= 울산 현대가 수원FC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쌓으며 전북을 추격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위 울산(승점20, 16골)은 이날 오후 7시 인천과의 경기를 앞둔 선두 전북(승점20, 17골)과의 격차를 줄였다. 수원FC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4-4-2를 빼들었다. 라스와 이영준이 투톱 뒤에 무릴로, 박주호, 김준형, 전정호가 나란히 섰다. 포백은 김상원, 조유민, 박지수, 장준영이었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울산은 4-1-4-1로 응수했다. 김지현을 선봉에 바코, 이동경, 김성준, 김민준이 2선에 기용했다. 신형민이 포백을 보호했고, 홍철, 김태현,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홍철의 땅볼 크로스를 김지현이 몸을 날리며 발을 댔지만 박배종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영준, 전정호를 빼고 양동현, 정충근을 투입했다. 양동현은 투입 3분만인 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템포를 높여가던 와중인 전반 42분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 수비수 김태현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라스를 팔꿈치를 가격한 점에 대해 김동진 주심은 일발 퇴장을 명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수원FC가 후반 초반부터 공격 수위를 높여갔다. 몇 차례 문전에 볼을 붙였지만 결실은 얻지 못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울산도 윤빛가람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이 넘어가며 승부를 가리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울산이 후반 31분 윤빛가람이 차올린 프리킥을 김기희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2분엔 수원FC 양동현이 문전에서 예리한 터닝슛으로 응수했다.

후반 40분엔 경합 과정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이동준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수원FC는 추가시간 김범용이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노마크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어이없게 떠버렸다.

무승부로 끝날뻔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45+2분에 바코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은 김인성의 골로 갈리며 울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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