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SEA 플렉센, 209승 투수 상대로 6이닝 QS 쾌투···ERA 3.38
입력 : 2021.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26, 시애틀 매리너스)이 '209승 투수' 잭 그레인키(37,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플렉센이 6이닝 10피안타 0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했다. 투구 수는 86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54개였다.

이날 플렉센은 팀 타율 5위(0.264)의 휴스턴을 상대했다. 상대 투수도 통산 209승 127패, 평균자책점 3.37로 명예의 전당이 예약된 그레인키.

하지만 플렉센은 그들을 상대로 경제적인 투구로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2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내줬던 플렉센은 3회 첫 위기를 맞았다. 마일스 스트로와 카일 터커가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플렉센은 율리 구리엘을 상대로 체인지업과 커터를 사용해 병살타를 끌어내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1사 1, 2루 위기에서 에이브라함 토로를 상대로 땅볼을 끌어냈지만, 테일러 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휴스턴 타선은 계속해서 안타를 생산했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플렉센은 5, 6회 모두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5회에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절히 활용해 3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고, 6회에는 커터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 또다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플렉센은 케이시 새들러와 교체됐지만, 새들러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한편, 시애틀 타선은 그레인키를 상대로 7회까지 4안타로 묶이면서 플렉센은 호투에도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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