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가능성 50%, 지단은 30%… 유벤투스 감독 후보 거론
입력 : 2021.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지네딘 지단, 젠나로 가투소. 다음 시즌 유벤투스를 이끌 감독 후보다.

영국 ‘더 선’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해임 위기에 처했다”면서 차기 감독 후보로 알레그리, 지단, 가투소 감독을 거론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후임으로 클럽 레전드인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다. 피를로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세리에 A 4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회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지난해 7월 유벤투스 U-23팀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불과 9일 뒤 사리 감독이 물러나면서 유벤투스 1군 감독에 취임했다. 지도자 경력이 일천한 가운데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제대로 된 코치 생활도 하지 않은 채 감독이 된 피를로 감독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리고 성적 부진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4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과 멀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유벤투스는 피를로 감독 체제로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 올여름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대안으로 등장한 이가 알레그리 감독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4~2019년에 유벤투스를 이끌었다. 5년간 세리에 A 5회, 코파 이탈리아 4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회 우승을 안겼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9년 여름 퇴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알레그리의 선임 가능성은 50%”라고 했다.

두 번째 대안은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맹활약하며 2번의 세리에 A 우승을 안겼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CL 우승을 3차례나 차지했다. 유벤투스의 숙원이기도 한 UCL 우승 도전에 적임자다. 지단 감독 선임 가능성은 30%로 거론됐다.

또 다른 후보는 가투소 감독이다. 현재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그는 2019/2020시즌 나폴리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안기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투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나폴리와 계약이 끝나지만, 가투소 감독과 나폴리는 재계약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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