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아르헨티나와 평가전’ 김학범, “최대한 우리 전력 감추겠다”
입력 : 2021.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마지막 담금질 중인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수장 김학범 감독이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1차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6일에는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 도쿄로 출국해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이번 평가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열린 올림픽 남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브라질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스페인, 이집트, 호주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김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전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 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 두는 부분은?
- 어느 누가 나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완성도가 됐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전을 어떤 경기력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

▶ 현재 어느 정도까지 올라와 있나?
- 경기에 모든 걸 맞췄기 때문에 7~80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다. 체력적인 부분과 몸 상태, 전술적인 부분은 마무리 상태다. 경기하며 나타나는 문제점을 마무리하는 단계라 생각한다.

▶ 함께 했던 황의조, 김민재에게 더 요구하는 점이 있나?
- 특별한 요구나 기대를 하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알아서 잘할 것이다.

▶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할 부분은?
- 상대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술적인 움직임이다. 상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막아내느냐 하는 부분이다.

▶ 강조했던 세트피스 전략 볼 수 있을지?
-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경기가 다 노출될 것이다. 그걸 알면서 전부 보여줄 순 없다. 선수 운용, 세트 피스 등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우리 걸 안 보여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걸 잘 연구해야 할 거 같다.

▶ 다양한 실험과 조직력 다지기 사이에서의 선택은?
- 당일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가 베스트다. 22명의 선수가 모두 준비된 상황에서 컨디션 좋은 선수로 준비할 것이다.
▶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어느 정도 돼 있나?
- 계속 진행 중이다. 바뀌는 정보는 업데이트하고 있다. 시합날까지 계속 들어오는 것을 준비할 것이다.

▶ 와일드카드인 김민재의 확정 여부는?
- 아직 진행 중이다. 어떻게 나온 게 없다. 플랜 B까지 같이 준비하고 있다.

▶ 올림픽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는데?
- 마지막 점검을 축구 팬들 앞에서 함께 하지 못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국가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급진하고 있는 코로나 확산이 잡히길 기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계방송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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