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인터밀란 맞아? 루카쿠-하키미 없어도 우승 스쿼드
입력 : 2021.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터밀란이 모기업 재정난으로 감독과 핵심 선수 일부를 잡지 못해 위기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보면 기우일 정도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예상 인터밀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번 베스트11에는 3명을 빼고, 모두 기존 자원이다. 인터밀란은 대주주인 쑤닝그룹의 자금난으로 주력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우려될 정도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사퇴하고,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아치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 PSG), 마테오 폴리타노(나폴리)가 이적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주전 선수들의 엑소더스가 우려될 정도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추가 이탈자를 막는데 성공했다. 루카쿠와 하키미 이적료만으로 1억 7,500만 유로(약 2,427억 원)를 벌었다. 기존 선수들을 충분히 지켜낼 힘을 얻었다.

또한, 전력 보강까지 가능했다. 리그에서 검증된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를 비롯해 유로2020에서 맹활약한 덴젤 덤프리스, AC밀란 중원의 축인 하칸 찰하노글루를 품에 안았다. 총 3,100만 유로(약 430억 원) 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이 정도 전력이면, 다시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품었다. 인터밀란이 올 시즌 다시 한 번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 등 라이벌을 제치고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다시 획득할 지 주목된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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