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6R] ‘터졌다 바이오’ 대전, 경남 1-0으로 꺾고 선두 등극
입력 : 2021.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바이오가 침묵을 깬 대전하나시티즌이 6경기 연속 무패의 쾌속 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21일 오후 8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남FC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바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비롯해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달린 대전(승점 44점)은 다득점에서 김천상무(44점)를 제치고 순위표 제일 윗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33점)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흐름이 깨지며 5위에 머물렀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노리는 대전은 3-5-2 전형을 꺼냈다. 박인혁과 공민현이 짝을 이뤘고 양 측면에 서영재와 김승섭이 자리했다. 중원은 알리바예프, 마사, 임은수가 지켰고 백스리는 이웅희, 김민덕, 이지솔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서가 꼈다.

2연승을 겨냥한 경남은 4-4-2로 맞섰다. 백성동과 도동현이 투톱으로 나섰고 윌리안, 장혁진, 윤석주, 임민혁이 2선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채광훈, 김동진, 이우혁, 김주환이 꾸렸고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양 팀의 공격 루트는 명확했다. 서로 왼쪽 라인을 활용했다. 대전은 김승섭-서영재, 경남은 윌리안-채광훈이 공격의 중심이 됐다.

경기 초반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낸 건 대전이었다. 전반 13분 라인을 타고 들어간 서영재가 예리한 크로스를 보냈지만 그대로 지나쳤다.

경남은 전반 26분 윌리안을 거쳐 나온 도동현의 슈팅이 이준서의 손에 걸리며 탄식했다.

전반 중후반 대전이 전진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박인혁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손정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42분에는 서영재의 코너킥이 이지솔의 머리를 거쳐 임은수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문전에 있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이 차례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경민이 잡고 낙차 큰 슈팅으로 이었다. 그러나 이준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다음은 대전 차례였다. 후반 18분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김승섭이 가슴으로 잡아두고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엔 손정현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대전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바이오, 원기종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대전이 결실을 봤다. 후반 39분 서영재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바이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길고긴 0의 행진을 깼다. 바이오의 리그 1호골.

경남이 곧장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주태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준서 골키퍼 발에 걸렸다.

결국 끝까지 한골을 잘 지킨 대전이 승점 3점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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