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때문에 린가드 이적료 못 받을 수도” 왜?
입력 : 2021.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의 이적료를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린가드는 맨유 후보 자원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부활했으나 맨유 복귀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모두 교체로 나섰다. 걸출한 2선 자원이 즐비한 탓이다.

결국 린가드는 이적을 고려 중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출전은 필수다.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올리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맨유로서는 린가드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빠르게 매각해야 한다. 2022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조금의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판매해야 한다.

그를 원하는 팀은 많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웨스트햄이다. 린가드도 웨스트햄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지난달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웨스트햄 시절 사진을 올리며 이적설을 불 지폈다.

이적료를 받아야 하는 맨유로서는 어찌 보면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 시간) “맨유가 린가드의 이적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스코를 웨스트햄에 매각한다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코 역시 레알의 벤치를 지키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입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7경기에 나섰는데, 5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레알은 이스코 매각에 열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공격 보강을 외친 웨스트햄은 이스코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만약 웨스트햄이 이스코를 데려간다면, 린가드와 계약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맨유는 이적료를 챙기지 못하고, 린가드를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놔줘야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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