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교체 카드 5장을 도입한다.

EPL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규칙 변경을 결정했다. 다음 시즌부터 EPL 모든 클럽이 매 경기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명단엔 총 9명이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구 규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장기간 리그가 중단되면서 선수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5인 교체가 시작됐다.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대다수 리그는 5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으며 K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EPL은 기존 규정을 유지하며 3인 교체를 고집했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하자 EPL 내에도 교체 카드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여기저기서 반발이 쏟아졌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의 감독들은 공개적으로 5인 교체를 강력히 주장했다.

연이은 반발에도 확고하게 선 그었던 EPL도 드디어 변화를 맞이하기로 했다. 다음 시즌부터 EPL 선수들은 경기 중 5명까지 교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술 변화가 가능해졌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