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복귀→3G 뛰고 시즌아웃…한때 최고 마무리, 양키스와 작별 임박
입력 : 2022.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 베테랑 좌완 잭 브리튼이 복귀한지 3경기 만에 부상을 입었고,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리튼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우완 제이콥 반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튼은 지난해 시즌 막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1년여 만에 로스터에 복귀했다. 그는 3경기에 등판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인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하던 도중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떨어진 곳으로 공을 던졌다. 이는 폭투로 기록됐고, 실점한 뒤 불편함을 표했다.

결국, 애런 분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그렇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이날 시즌 아웃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분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등판하기에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그가 무리하다가 더 심하게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프시즌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브리튼은 한때 한 시즌 47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있는 최고의 좌완 마무리였다. 2018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셋업맨으로 철벽 불펜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점차 등판횟수가 줄었다.

그는 올 시즌이 양키스와의 4년 5,300만 달러 마지막 해로, 브리튼은 오는 FA 시장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만 건강하다면, 충분히 계약을 제안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키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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