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내 아이들에 대해서 말했다고!”…PL에 빌런이 나타났다
입력 : 2024.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카일 워커가 닐 모페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자신에게 말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PL 2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21분 닐 모페가 후방에서 넘어온 골킥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브렌트포드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맨시티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필 포든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엔 포든이 역전골에 성공했고, 후반 25분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브렌트포드 공격수 모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중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대기심을 찾아가 “모페를 쓰러뜨리겠다”라고 말했다.

대기심은 해당 사실을 주심에게 알렸다. 워커는 주심에게 “모페가 내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모페는 워커의 주장에 “난 아니다”라며 “그건 거짓말이다. 불공평하다. 약속한다”라며 부인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두 선수가 이야기하는 건 봤다”라며 “경기에서 진 뒤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데일리 메일’은 “워커와 모페가 어떤 갈등을 벌였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라면서 최근 밝혀진 워커의 불륜 사실과 혼외자에 대해 설명했다. 모페가 워커를 도발하기 위해 약점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모페가 ‘PL 빌런’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PL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 경기 중 모페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레머니’를 모방했다. 상대를 놀리는 의미였다.

그런데 웃은 건 매디슨이었다. 토트넘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골을 넣었던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은 매디슨의 세리머니를 보여주면서 모페에게 도발을 갚아줬다.



매디슨은 경기가 끝난 뒤 “모페는 자신의 세리머니를 만들 정도로 골을 넣지 못하기 때문에 날 따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페는 자신의 SNS에 “너무 일찍 한 세리머니”라며 “이기지 못해 아쉽다. 내 커리어에 매디슨보다 많은 골 그리고 더 적은 강등이 있었다”라며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데일리 메일, 개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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