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는 내 생애 최고의 감독”... 클롭이 전하는 진심
입력 : 2024.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은 과르디올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언급하며 상대 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내 생애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송했다”라고 보도했다.

11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우승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 시대에 여러 차례 명경기를 치렀고, 두 팀의 팬들은 종종 경기장 밖에서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클롭은 이 경기에 앞서 과르디올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은 과르디올라에 대해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맨시티는 놀라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쩌면 최고의 9번이라 할 수 있는 홀란드가 있으며 케빈 더 브라위너의 ‘제라드가 위다, 케빈이 더 잘한다’ 논쟁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가 축구에 영향을 미친 방식들도 대단하다. 우승 트로피를 많이 땄지만 그를 보면 아무것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욕망이 대단하다. 최고라 말하고 싶다. 펩은 그런 사람이다. 내 인생에 있어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가 더 나은 감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나보다 더 뛰어난 축구 선수를 3,000명 정도 알고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를 더 나은 감독으로 만들어줬다. 나는 내가 꽤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나쁘지 않다는 건 알지만 그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클롭이 과르디올라를 칭찬했듯 과르디올라도 클롭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언제나 항상 즐거웠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린 이기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들의 축구를 보며 항상 배운다. 그들이 축구하는 방식 팀플레이 말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좋을 것이고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와 대화했고 그가 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가 떠나는 이유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해 줬다. 아마 곧 같이 식사를 한번 할 것 같다.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과르디올라를 상대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 시대를 중단시킨 유일한 팀으로, 2020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018/19 시즌과 2021/22 시즌에도 맨시티의 우승을 끝까지 막았으며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큰 우승 경쟁자가 될 것이다.

사진 = 옵타,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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