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잔류? 맨유 혹은 도르트문트 부임? 나겔스만 ''재계약할 수 있지만 아직 제안은 없었다''
입력 : 2024.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차기 행선지에 대해 애매한 대답을 내놓았다.

나겔스만은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흥 전술가다. 부상으로 인해 21살이었던 2008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나겔스만은 곧바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으며 이후 호펜하임 17세 이하(U-17) 팀 감독을 맡게 됐다. 2013년에는 19세 이하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겔스만은 2016년 2월 호펜하임의 정식 감독이 됐다. 당시 나겔스만의 나이는 29살에 불과했다.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2015/16시즌 호펜하임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끈 나겔스만은 2016/17시즌 호펜하임을 4위에 올려 놓았다. 2017/18시즌에는 분데스리가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9년 6월 호펜하임을 떠난 나겔스만은 이후 RB 라이프치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겔스만의 라이프치히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나겔스만은 2021년 7월 바이에른 뮌헨의 수장이 됐다. 기대와 달리 뮌헨에서의 행보는 애매했다. 나겔스만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2022/23시즌에는 리그 2위로 밀렸다. 뮌헨은 지난해 4월 나겔스만을 해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을 떠난 나겔스만은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결됐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동안 무적 신세였던 나겔스만은 2023년 9월 독일 국가대표팀에 취임했다. 다만 유로 2024가 끝나면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에 대회가 끝나면 다른 구단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겔스만은 최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만족할 만하고 편안하게 할 제안을 받는다면 유로 전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나는 지금 아무런 제안을 받지 못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 유로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일도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나겔스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에 대해선 “도르트문트? 내가 아닌 그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나겔스만은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도르트문트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도 나겔스만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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