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들 흐뭇하겠네’ 벨링엄, 브라질과 A매치 후 ‘팀 동료’ 비니시우스-호드리구와 유니폼 교환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이 A매치 후 팀 동료들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벨링엄을 보고 웃으며 유니폼을 교환했다. 벨링엄은 호드리구와도 유니폼을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3분 필 포든이 프리킥으로 브라질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9분 호드리고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은 조던 픽포드의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비니시우스가 루이스 파케타의 패스를 받아 픽포드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카일 워커가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 수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엔 파케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은 경기 막바지가 돼서야 나왔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칩슛을 시도했지만 픽포드에게 막혔다. 이때 함께 달려오던 엔드릭이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종료 직전 브라질이 쐐기골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잉글랜드 코너킥 이후 브라질의 역습이 시작됐다. 엔드릭이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막혔다. 브라질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벨링엄이 그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벨링엄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와 어깨동무를 한 채 이야기를 나눴다. 세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시간을 보냈다.



끝이 아니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비니시우스가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벨링엄에게 손짓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선수는 웃으며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어서 벨링엄은 호드리구를 만나 유니폼을 건넸다. 호드리구도 자신의 유니폼을 벨링엄에게 줬다. 두 선수는 유니폼 교환 후 포옹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서로를 향한 그들의 사랑이 보인다”, “그들은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의 시대를 연상시키는 우정을 가지고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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