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데려가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리버풀 레전드의 선택은…“마이누, 진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어”
입력 : 2024.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데려가고 싶은 선수로 코비 마이누(18)를 지목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로 데려갈 맨유 선수를 고를 때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로 데려가고 싶은 맨유 선수가 있는지 질문받았다. 그는 “나는 마이누를 데려갈 것 같다. 동 나이대 1등이다. 그는 슈퍼스타처럼 보이고, 또 진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맨유에서 누가 잘하는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아마도 여름에 새롭게 부임할 리버풀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고려할 수도 있다. 그러나 루이스 디아스가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이누는 맨유가 아끼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데뷔 이후 이번 시즌 팀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선 경기 막바지 환상 드리블 후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마이누에 대해 “믿을 수 없다. 나는 너무 흥분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항상 의사 결정에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 길고, 짧게 가야 하는지 안다. 정말 만능이다”라고 호평했다.

게리 네빌은 “인상적이었다. 그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 마이누는 분명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없다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라고 칭찬했다.



나이답지 않은 활약이 이어지자 마이누의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누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21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콜업을 결정했다.

마이누는 벨기에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이누는 7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42/47),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마이누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선정한 벨기에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상을 받은 뒤 “영광이다”라며 “잉글랜드를 위해 웸블리에서 두 번 연속으로 뛰었다. 이번에 선발로 뛰게 되어 정말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