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겨우 670억만 받는다?... 드디어 연봉 공개→호날두의 4분의 1이지만 ‘데이비드 베컴 조항’ 존재
입력 : 2024.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드디어 메시 연봉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인터 마이애미에서 리오넬 메시의 연봉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23년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시즌 후반부에 늦게 팀에 합류한 데다 후반기 부상과 국대 차출로 인해 정규리그에서 얼마 뛰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그의 클래스를 보여줬고 꼴찌였던 최약체 팀을 리그스 컵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득점왕과 MVP를 모두 석권했다.

이번 시즌 36세의 메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모든 대회에 출전해 첫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직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년 이전부터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2019년 9월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를 만났다.





그리고 메시와 계약하기 위해 엄청난 임금을 지불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연봉은 메시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거절했다는 연봉 4억 달러(약 5412억 원) 제안보다 훨씬 적지만, 여전히 다른 축구선수보다 많이 받고 있다.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메시가 연간 5천만 달러(약 676억 원)에서 6천만 달러(약 811억 원) 사이의 보장된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시가 애플 및 아디다스와의 개별 수익 공유 계약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약서에는 메시에게 구단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있다. 메시가 언제 은퇴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는 빅 타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더 이상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고, 더 이상 팀 동료들을 즐기거나 도울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만둘 것임을 알고 있다. 나는 매우 자기 비판적이다. 내가 잘할 때와 못할 때를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면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그 단계를 밟을 것이다. 기분이 좋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경쟁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마지막으로 “은퇴 후 무엇을 할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금은 축구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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