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기계’ 마라도나는 ‘댄서’... “두 선수는 실력이 아니라 취향 차이”
입력 : 2024.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와 마라도나는 취향 차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디에고 마라도나는 댄서였고 리오넬 메시는 기계였으며,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디에고 발레리는 두 선수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메시-마라도나 등등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정한 기준이 다 다르고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수는 없다.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메시 월드컵 개인 최고의 퍼포먼스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단일 대회 퍼포먼스 중 하나다.

메시는 발롱도르 8번, 스페인 라리가 10회, 라리가 MVP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아메리카 우승 1회, 코파아메리카 MVP 2회 월드컵 골든볼 2회 등등 남들이 세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기며 월드컵 우승 이전부터 각종 축구 매체들이 선정하는 역대 선수 랭킹에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더불어 TOP 3에 거의 고정적으로 포함되어 왔으며 월드컵 우승이라는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까지 맞춘 이후로는 축구의 GOAT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또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 생활을 마무리하고 축구 불모지인 미국의 메이저 리그 사커 소속 인터 마이애미 CF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마무리 짓는 듯했으나 매 경기 미친 활약으로 리그 꼴찌팀을 살려놓는 것을 넘어 북중미 컵대회인 리그스 컵에서 우승시키며 북중미 최강의 팀 중 하나로 재건시켰다.

이러한 메시의 업적으로 인해 이제 마라도나와 메시의 논쟁도 불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였던 발레리는 이 둘을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발레리는 팟캐스트에서 “둘은 다르며, 누가 최고냐가 아니라 누가 더 좋으냐의 문제다. 마라도나는 공을 다루는 댄서 같았다면 메시는 기계와 같았다. 세대 차이도 있어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메시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수준을 유지해 온 것도 최고가 된 이유 중 하나다. 내게는 둘이 같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발레리의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토론을 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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