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팀이 탄생했다' 레버쿠젠, 공식전 44경기 무패 → 유벤투스 최장 무패 기록 경신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벤투스의 21세기 최장 무패 기록을 경신했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8강 1차전에서 웨스트햄에 2-0으로 승리했던 레버쿠젠은 합산 스코어 3-1로 4강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자칫 잘못하면 무패 기록이 끊길 뻔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막판까지 이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0-1로 끝나면 4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레버쿠젠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위닝 멘탈리티’를 발휘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윙백 제레미 프림퐁이 레버쿠젠을 구했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받은 프림퐁은 웨스트햄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프림퐁의 슈팅은 상대 수비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프림퐁의 극적인 동점골로 웨스트햄과 1-1로 비긴 레버쿠젠은 공식전 44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유벤투스가 가지고 있던 21세기 역사상 가장 긴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벤투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43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구단이다.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당한 적이 없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25승 4무(승점 79)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레버쿠젠은 DFB 포칼 결승까지 올랐다.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AS 로마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레버쿠젠이 알론소 감독과 함께 어떤 역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바이엘 레버쿠젠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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