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가격이 올랐다' 라이프치히, 핵심 FW에 '주식 바이아웃' 책정?…PL 다수 팀 관심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베냐민 셰슈코(20·RB 라이프치히)의 특이한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화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올 여름부터 셰슈코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며 "본래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32억 원)였지만 현재 6,500만 유로(약 951억 원)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파악 결과 라이프치히는 셰슈코와 경기력에 기반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많은 경기에 나서 골, 도움을 기록할 경우 바이아웃은 점차 상승한다"며 "윈윈(win-win)을 위한 전략이다. 반대로 셰슈코가 활약하지 못한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세슈코의 '특이한 바이아웃'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이는 시즌 종료 시점 최대 7,500만 유로(약 1,097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치 주식을 연상케 하는 셰슈코의 바이아웃이다. 셰슈코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16골 2도움을 뽑아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라이프치히는 시즌 초 독일축구연맹(DFB)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최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AC 밀란을 포함한 유수 빅클럽이 셰슈코 영입에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적료를 떠나 영입 자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셰슈코가 라이프치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이번 시즌 후반기 자신의 활약상에 행복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국적의 셰슈코는 195cm, 85kg의 장신 공격수로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제2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양발을 고루 사용할 수 있으며, 건장한 체격에도 36.11km/h라는 폭발적인 최고 속력을 자랑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국가대표팀에서는 이미 영웅이다. 셰슈코는 UEFA 유로 2024 예선 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슬로베니아가 24년 만의 본선 진출을 해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현지 매체들이 대표적으로 꼽는 본선 '라이징 스타' 후보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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