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보이' 벨링엄이 선정한 함께 뛴 최고 선수 명단 ''잉글랜드 선수도, 홀란도 없었다''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20)이 짓궂은 질문에 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각)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직접 답한 벨링엄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 했다.


매체는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 축구의 위대한 스타들과 라커룸을 공유했다"는 내용으로 운을 띄운 뒤 그는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자말 무시알라, 필 포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 함께 뛰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매체의 설명처럼 벨링엄은 국가대표, 클럽 모두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쟁쟁한 미드필더가 즐비한 잉글랜드에서도 17살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벌써 26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클럽팀에선 더욱 굵직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아 재정난인 구단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보장받자 3시즌 간 132경기 24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뛰어난 유망주로 분류되던 벨링엄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 시즌이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이 무기인 1, 2선 자원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부신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벨링엄은 유럽 다수의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지난여름 기록적인 이적료인 1억 300만 유로(약 1,510억 원)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벨링엄은 레알의 옷을 입은 뒤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도르트문트 시절 이상의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즐비한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 시즌이 채 안 된 시점에서 팀 내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벨링엄조차도 레알에 처음 합류한 뒤 자신을 놀래킨 선수가 있었다고 한다. '마르카'는 "벨링엄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뛰어보곤 정말 놀랐으며 자신과 함께 뛰어 본 선수 중 그들이 단연 최고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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