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텐 하흐도, 포터도 아니다…아약스 신임 사령탑에 '30대 신예 감독' 유력
입력 : 202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약스의 오랜 시간 '감독 찾기'도 끝이 날 전망이다.

네덜란드 매체 'VI'는 22일(현지시간) "아약스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35) OGC 니스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며 "계약은 합의에 다다랐으며, 니스와 협상 역시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파리올리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며 "그의 사단인 펠리페 산체스 마테오스, 다니엘레 카발레토, 데이브 보스 코치가 함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약스는 올 시즌 내내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해 10월 강등권까지 떨어져 결국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의 조기 경질을 택한 아약스는 존 판트스힙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고, 에레디비시 5위를 기록하며 명성과 다소 먼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판트스힙의 기술 관리부서 발령이 예정돼있음에 따라 아약스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펩 레인더스 리버풀 수석코치 등을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명문팀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아약스는 대부분 후보에게 '퇴짜'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접촉 대상 중 한 명인 파리올리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면서 7개월여 소요된 아약스의 사령탑 인선 작업도 끝을 맺게 됐다.

3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파티흐 카라귐뤼크 SK 지휘봉을 잡아 프로 감독 첫 선을 보인 파리올리는 '비선수 출신 감독'으로 이번 시즌 니스를 이끌고 리그 1 돌풍을 일으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확실한 전술 철학을 토대로 이름을 떨쳤다.

비슷한 감독으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 꼽힌다. 파리올리는 후방 빌드업을 기초 삼아 상대 공격진의 압박을 유도하고, 상황에 따라 롱볼과 짧은 패스를 혼용하는 데 강점이 있는 감독이다.


매체는 "아약스는 이탈리아 출신의 파리올리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길 바랄 것"이라며 파리올리 선임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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