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 그게 누군데”... 모두에게 잊혀진 ‘첼시 수비수’, 포체티노 경질 게시글에 ‘좋아요’ 남발
입력 : 202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감독인 포체티노도 몰랐었던 말랑 사르가 포체티노 경질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잊혀진 첼시의 스타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퇴진을 알리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FC는 포체티노와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턴리는 "첼시의 모든 이들을 대표해서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언제든지 그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할 것이며 그의 향후 감독 커리어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도 “이 구단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첼시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 분들께 감사하다. 이제 팀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첼시가 인스타그램으로 발표한 이후 잊혀진 첼시의 수비수인 말랑 사르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확인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포착되었다. 그러나 사르는 나중에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OGC 니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사르는 2016/17 시즌 단테와 함께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니스의 리그 3위 돌풍을 이끌었다. 그는 그 이후에도 주전과 벤치를 반복하면서 2020년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로 이적하고 바로 FC 포르투로 임대 간 그는 실력이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명단에도 제외되는 등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군에서 주로 출전했지만 2군에서도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1/22 시즌에 첼시로 다시 돌아온 그는 전반기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모든 장점들이 사라지며 첼시 수비진 중 가장 퀄리티가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첼시 팬들에게 비난 세례를 받았다.

2022/23 시즌에는 AS 모나코로 임대 갔지만 거기서도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첼시로 돌아왔고 이번 시즌 완전히 잊혀지며 유령 선수가 됐다. 심지어 첼시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은 루턴 타운 전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말랑 사르 거취에 대한 질문에 사르가 누군지 몰라서 “WHO?”라고 외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직도 1군에는 등록됐지만 등번호가 없다.



사르는 프리시즌 동안 코밤에서 훈련을 받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르는 1군으로 콜업된적이 없으며 현재 첼시 U-21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사르는 주에 12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고 있는 악성 재고다. 또한 현재 상태로는 이적할 수 없고 팀에서는 그의 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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