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가 감독, 벨라미가 코치? 이게 무슨 멀티버스지?”... 콤파니, 뮌헨 감독 임박→팬들 어리둥절
입력 : 202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뱅상 콤파니가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될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빈센트 컴퍼니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미 백룸 스태프도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는 맨시티에서만 12년을 보낸 맨시티의 레전드 수비수다. 2019년부터 감독 생활을 한 그는 안데를레흐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콤파니는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전술을 만들었고 그 결과 팀을 리그 3위로 이끌었다.

그 후 2022년에 잉글랜드 2부리그의 번리로 향하게 된 콤파니는 그곳에서도 자신을 증명했다. 당시 번리는 막 강등되며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갔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며 새로운 조합을 만들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기부터 11승 8무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콤파니는 상대를 후반기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으며 결국 29승 14무 3패 승점 101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한 시즌 만에 승격하게 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2부 리그에서 보여줬던 수비 라인을 올리며 빌드업을 전개하는 방식은 빠른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았고 결국 번리는 많은 실점을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기에 전혀 전술 수정을 하지 않은 콤파니는 결국 리그 19위로 승격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당하고 말았다. 그런 콤파니를 뮌헨이 노리고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가 끝났으며 협상을 빠르게 진행했다.





결국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바이에른 뮌헨이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기로 하면서 오랜 기간 이어진 새 감독 물색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구두 합의가 진행됐으며 콤파니는 1군 코치인 마이크 잭슨, 플로리베르트 은갈룰라, 피에트 크레메르 등 번리 시절의 백룸 스태프들을 뮌헨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또한 콤파니는 현재 번리의 수석 코치인 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도 데려갈 것이다.

콤파니와 벨라미의 조합에 대해 팬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한 팬은 "크레이그 벨라미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 코치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실제 축구에서 가장 풋볼 매니저(축구 감독 게임)다운 일이 일어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콤파니와 벨라미가 바이에른 뮌헨을 감독하다니, 우리는 어떤 멀티버스에서 살고 있는 걸까?”, “크레이그 벨라미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 코치가 된다니 믿을 수가 없다. 미쳤다.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2022년 번리의 수석 코치로 부임한 벨라미에 대해 콤파니는 오해를 받고 있는 벨라미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다. 콤파니는 “그는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사람들은 오해하고 있다. 나와 함께할 수 있다면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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