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서 2년 뛴 '토트넘 레전드', 계약 만료로 팀 떠난다…''내 시야를 넓혀준 경험''
입력 : 2024.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톰 허들스톤(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저브 플레잉코치가 팀을 떠난다.


허들스톤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이 멋진 구단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며 "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경기장 안팎으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작별을 고했다.

이어서 "코치 경력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라면 플레잉코치를 한두 시즌은 경험해 보길 적극 추천한다"며 "나에게는 시야를 확 넓혀준 경험이었다"고 현장의 동료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린 허들스톤은 강력한 킥력과 정확한 롱패스를 주무기로 한 '중원의 사령관'이었다.

특히 2009/10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 시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하는가 하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예비명단 30인에도 들었다.


이후 헐 시티, 더비 카운티 등을 거쳐 2022년 맨유 리저브 플레잉코치로 합류했고, 예상 외로 많은 경기에 뛰면서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 역할을 했다.

지난 2월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뜨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허들스톤은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2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견인했다.


맨유를 떠나는 허들스톤은 이제 완전한 지도자로서 축구 인생 제2막을 열 전망이다.

허들스톤은 "원활한 직책 전환을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고, 미래에 성공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리저브팀에서 함께한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긴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톰 허들스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늘 많이 본 뉴스